濠경찰 "본다이해변 총격범들, IS의 영향 받아" 공식 발표

기사등록 2025/12/16 17:09:18

국민 분노 커지자 추가 정보 공객

범인 차량에 IS 깃발 들어 있어

[시드니=AP/뉴시스] 호주 시드니 본다이 해변에서 14일(현지 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다음 날인 15일 아침, 경찰이 해당 지역을 순찰하고 있다. 시드니 본다이 해변에서 열린 하누카 축제 중 15명의 생명을 앗아간 총기난사 사건은 "이슬람국가(IS)듸 영향을 받은 테러 공격"이라고 호주 연방 경찰청장 크리시 배럿이 16일 밝혔다. 2025.12.16.
[멜버른(호주)=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시드니 본다이 해변에서 열린 하누카 축제 중 15명의 생명을 앗아간 총기난사 사건은 "이슬람국가(IS)듸 영향을 받은 테러 공격"이라고 호주 연방 경찰청장 크리시 배럿이 16일 밝혔다.

용의자들은 50세와 24세의 부자라고 당국은 밝혔다. 주정부 관리들이 사지드 아크람이라고 밝힌 아버지는 현장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아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6일 열린 정치 및 법 집행 지도자들의 기자회견에서 당국자들은 용의자들의 이념에 대한 공식 입장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앤서니 앨버니즈 호주 총리는 "이는 압수된 차량에 IS 깃발이 있는 것" 등 증거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학살 사건 이후에도 25명이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 중 10명은 위독한 상태다. 이 중 3명은 소아병원에 입원해 있다.

그들 중에는 테러법을 공격해 총기를 빼앗은 아흐메드 알 아흐메드도 포함돼 있다. 그는 한 가해자를 공격, 무장해제시키는 장면이 비디오에 포착됐다.

사망자의 연령은 10세부터 87세까지 다양했다. 이들은 14일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에서 열린 하누카 행사에 참석하고 있었는데 총성이 울렸다.

더 엄격한 총기법을 요구하는 앨버니즈 총리와 호주 일부 주 지도자들은 1996년 태즈메이니아주 포트 아서에서 총격범이 35명을 살해한 이후 가장 대대적 개혁을 통해 이미 엄격한 호주의 총기법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용의자들이 어떻게 이번 공격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었는지, 호주 유대인들이 반유대주의 증가로부터 충분히 보호받았는지에 대한 공개적인 질문과 분노가 폭발한 지 3일째 되는 날 당국은 더 많은 정보를 공개했다.

앨버니즈 총리는 총기 접근을 더욱 제한할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사망한 총격범이 6정의 총기를 합법적으로 소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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