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9·팰리세이드·넥쏘·기아EV4 '자동차안전도평가' 1등급

기사등록 2025/12/17 11:00:00

국토부·TS 2025 자동차안전도평가 종합 결과

BMW iX2·KGM무쏘EV·기아 타스만 2등급

[서울=뉴시스] 2025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전기차 종합 및 분야별 등급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2025.1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현대 아이오닉9와 기아 EV4가 '2025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1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 자동차안전연구원은 17일 '2025년 KNCAP 종합평가 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KNCAP은 법적기준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 제작 차량의 안전도 향상을 유도하는 정부 주도 평가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기차 6종, 하이브리드차 2종, 내연차 2종, 수소전기차 1종 등 11개 차종에 대해 ▲충돌 안전성 ▲외부통행자 안전성 ▲사고예방 안전성 등 3개 분야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결과, 현대 아이오닉9, 팰리세이드, 넥쏘, 기아 EV4 등 4개 차종은 3개 평가 분야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얻어 1등급을 획득했다.

이어 BMW iX2, KGM 무쏘EV, 기아 타스만은 2등급을, 혼다 CR-V는 3등급을, BYD 아토3, 테슬라 모델3는 4등급을, 포드 익스플로러는 5등급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2025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전기차 종합 및 분야별 등급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2025.1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올해는 자동차 급가속 사고, 전기차 화재로 인한 탈출 불가 사고 등을 고려해 충돌안전성 분야에 다양한 평가항목을 신설하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평가 ▲사고기록장치 평가 가 신설·평가됐으며, 전기차에 대해선 ▲충돌 후 탈출·구출안전성 평가를 도입했다.

아울러, 전기차에 별도로 실시하는 배터리관리시스템 안전기능 평가 결과, 현대 아이오닉9, KGM 무쏘EV, 기아 EV4, 테슬라 모델3는 별4개를, BYD 아토3는 별3개를, BMW iX2는 별2개를 받았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에서 2025년 자동차안전도평가 콘퍼런스를 열고 자동차 안전도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과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높은 등급을 획득한 자동차에 대해 시상할 예정이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페달오조작 등에 관한 평가항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자동차안전도평가의 본연의 역할인 안전한 자동차 개발·제작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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