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이론지 '추스'에 지난 10년간 시 주석 발언 모아 게재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6일 발행된 중국공산당 이론지 '추스(求是)'에 '내수 확대는 전략적 조치'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고 전날 밝혔다. 시 주석이 2015년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했던 발언을 모은 글이다.
통신에 따르면 해당 글에는 내수 확대가 경제 안정뿐 아니라 경제 안보와도 관련이 있고 이는 임시방편이 아니라 전략적 조치라고 강조한 시 주석의 발언이 포함됐다.
내수 확대 전략은 중국 경제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민 생활 개선을 위한 것이고 내수가 경제 성장을 이끄는 주요 동력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됐다.
또 내부 순환이 가능한 점이 대국 경제의 장점이라고 한 발언도 담겼다. 생산·분배·유통·소비의 각 단계가 자국 내 시장에 더 많이 의지해 선순환을 이루도록 해야 하며 이는 개방 확대와도 모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내수 확대와 공급 구조 개혁을 통해 공급과 수요가 서로를 이끌도록 해야 한다는 점도 당부했다.
아울러 총수요의 부족이 현 경제 운영에서 맞닥뜨린 모순점이라고 언급하면서 고용 촉진, 사회보장 개선, 소득 분배구조 최적화, 중산층 확대, 공동부유의 확고한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10∼11일 시 주석이 주재한 중앙경제공작(업무)회의에서 내년에 더욱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거시경제 정책을 통해 내수 확대 정책을 펴기로 한 바 있다.
중국은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이 시작되는 내년에 내수 확대와 공급 최적화를 지속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새로운 고품질 생산력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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