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크리에이터 인 제주마실' 마무리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한·중·일 3개국 크리에이터들이 제주 곳곳의 숨은 문화유산을 찾아 국내외에 알리는 국제 교류행사가 열렸다.
제주도는 국내외 크리에이터 14팀이 제주 전역의 문화유산을 탐방하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교류행사 '2025 한·중·일 문화크리에이터 인 제주마실'을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9년 진행된 '국제문화칼럼니스트 인 제주마실'의 후속 사업으로, 문화에디터 중심의 기획과 달리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구성해 홍보 효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로는 방송인 카를로스 고리토(브라질 출신, 제주도 홍보대사)와 구독자 120만명의 유튜버 구혜원, 이창의 중·영문 한국문화관광쇼핑 매거진 아띠(atti) 발행인, 이형옥 월간객석 편집인, 조창환 오마이뉴스 국장 등이 함께했다.
또 중국 간수성·쓰촨성·닝보·취안저우 등에서 5팀, 일본 홋카이도·도쿄·지바·오키나와에서 5팀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했다.
이들은 제주도립미술관과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세화예술마을, 서귀포층 패류화석산지, 제주목관아 등 주요 관광지는 물론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를 찾아 제주의 숨은 문화유산을 취재했다.
도는 참가자들이 제주에서 촬영한 영상과 사진 등 콘텐츠를 잡지·신문·영상물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해 국내외 대중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중국 취안전우 지역 크리에이터 황웨쿤은 "기존 관광지에서 보던 제주와 달리 숨겨진 문화유산을 깊이 알 수 있어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다시 찾고 싶은 제주를 만드는 데 이번 취재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의 보물섬"이라며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유산을 적극 홍보해 다시 찾고 싶은 제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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