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초소 확대…가금농장 전담관 40명 배치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는 안성시 등 인접 지자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난 11일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날 현재까지 발생 농가 및 주변 농가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해 총 61만9680마리를 긴급 살처분한 상태다.
보호지역 3곳과 가금농장 7곳 등 통제초소 대폭 확대 운영 및 방역차량을 상시 가동체계로 전환해 주요 도로 집중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레이저 장비를 활용한 철새 농가 접근 차단은 물론 가금농장 전담관 40명을 배치해 예찰 활동을 강화중이다.
철새 유입 요인을 줄이기 위한 농경지 토양 구조 개선 등을 위한 경운작업 등 고강도 방역 조치도 병행 하고 있다.
시는 방역차량을 남부지역 등으로 확대 배치해 5만수 이상 산란계 농가에 대한 통제초소를 추가 운영하는 등 바이러스 외부 확산 차단에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이성호 부시장은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고병원성 AI예방을 위해 농가의 협조는 물론 시민들도 차량 소독과 농장 출입 자제 등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