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김치원료 공급단지 설계 착수…"완성도 높인다"

기사등록 2025/12/12 11:49:29
[고창=뉴시스] 지난 11일 고창군청에서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의 단지 조성을 위한 건축 설계용역 착수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고창의 김치원료 공급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이 본격화됐다.

고창군은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의 단지 조성을 위한 건축 설계용역 착수보고회 및 제1차 설계 자문회의가 열렸다고 12일 밝혔다.

동시에 김치산업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강화하고자 김치산업 전문가 5명을 자문위원에 위촉했다고 전했다.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은 대산면 산정리 일원에 국·도비 포함 총 320억원을 투입해 저온저장시설, 절임·전처리 가공시설, 염수 재활용 시설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김치산업의 원료 수급 안정화 및 지역 농가·중소업체 지원을 통한 산업 생태계 구축이 목표다.

보고회에서는 절임배추공장동 배치안과 및 50평 규모의 저온저장고 50동 건축계획안 등 설계 초기 핵심 사항이 설명됐다.

참석자들은 생산·저장·가공·물류 동선의 효율성, 향후 운영 관리 체계, 친환경·스마트 설비 도입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자문위원들은 현장 기술 경험과 산업 동향을 기반으로 시설 규모 및 배치 타당성, 절임·세척·냉장·포장 등 주요 설비 기능 등에 대해 실무적이고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심덕섭 군수는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은 고창 김치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지역 농업과 중소 가공업체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초기 설계부터 자문단의 전문성을 충분히 반영해 완성도 높은 시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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