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436만명…주말 무난히 500만 고지
올해 국내 최고 흥행 영화도 가시권에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2'가 이번 주말 500만 관객에 도전한다. 주말 중 누적 500만명을 넘어서면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최고 흥행 기록도 가시권에 들어온다.
'주토피아2'는 11일 10만8713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이 봐 개봉 후 1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누적 관객수는 436만명이다. 이 추세라면 전작 기록(471만명)을 넘어 주말 중 500만 관객 고지를 밟을 거로 예상된다. '주토피아2'는 12일 오전 8시30분 현재 예매 관객수 약 22만명으로 개봉작 중 예매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윗집 사람들'(약 2만3700명)과는 10배 가까이 차이가 벌어져 있다.
주말 중 누적 500만명을 돌파하면 올해 국내 개봉 영화 흥행 1위에 오르는 것도 시간 문제일 거로 전망된다. 올해 최고 흥행작은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성편'으로 567만명이 봤다.
'주토피아2'는 2016년에 나온 '주토피아' 후속작이다. 전작에서 거대한 음모가 숨겨진 실종 사건을 해결하며 막 파트너가 된 주디와 닉은 합심한지 일주일만에 또 한 번 새로운 사건을 마주한다. 지난 100년 간 주토피아에 살지 않은 파충류의 흔적을 발견한 것. 주디와 닉은 사건 해결에 나서지만 생각도 행동도 서로 너무 달라 갈등한다. 연출은 전편에 이어 바이런 하워드 감독이 맡았고, 재러드 부시 감독이 새로 합류했다.
'주토피아'는 전 세계에서 매출액 10억2550만 달러(약 1조5000억원)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국내에서도 471만명이 봤다. 이번 작품엔 전작에 이어 지니퍼 굿윈과 제이슨 베이트먼이 목소리 연기를 했고, 키후이콴이 닉 역할로 새로 투입됐다. '주토피아2'는 지난 9일까지 전 세계에서 매출액 9억5500만 달러(약 1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무난히 누적 매출액 10억 달러를 넘겨 올해 전 세계 최고 흥행 영화가 될 거로 예상된다.
한편 이밖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윗집 사람들'(2만1233명·누적 26만명), 3위 '극장판 주술회전:시부야사변×사멸회유'(9229명·24만명), 4위 '정보원'(6659명·13만명), 5위 '프레디의 피자가게2'(6574명·11만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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