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략 컨설팅 사무엘그룹
김용선 전 대령 한국 거점 맡아
한미 방산·기술 협력 채널 강화
워싱턴 D.C.와 연계한 지원 확대
韓 방산기업과 파트너십 추진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캐나다에 본사를 둔 전략 컨설팅 그룹 사무엘그룹(Samuel Group)이 주미대사관 군수무관을 지낸 김용선 예비역 육군 대령을 '글로벌 디펜스 어소시에이트'로 영입했다. 한미 방산·기술 기업 간 협력 채널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사무엘그룹은 서울을 활동 거점으로 하는 김 대령을 한국 내 주요 파트너십 관리와 방산·기술 기업 협력 창구 역할로 선임했다. 김 대령은 사무엘그룹의 워싱턴 D.C. 사무소와 연계해 한국 기업의 미국 방산 생태계 진출을 지원한다.
사무엘그룹은 북미와 국제 시장에서 전략 자문, 기술 이전, 정책 컨설팅을 수행하는 기업으로, 정부관계 자문, 기술 이전, 전략 커뮤니케이션을 핵심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 전 대령은 30년 이상 군 경력을 보유했으며, 주미 국방군수무관, 나토(NATO)·유럽연합(EU)·벨기에·룩셈부르크·네덜란드 국방무관 등을 역임했다. 방위사업, 군수, 미사일 체계, 국제 안보 협력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온 인물이다.
사무엘그룹은 이번 영입을 계기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한국 방산 기업과의 협력 확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 방산·안보 기관과의 가교를 강화해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수요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사무엘그룹 관계자는 "김 대령의 합류는 한미 협력이 빠르게 확대되는 시점에서 한국의 방산과 첨단 기술 분야에 보다 깊이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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