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자원관 "향후 의약품·건강기능식품 활용 가능성"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국내 연구진이 해마에서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확인했다. 해양생물 기반 바이오 소재 개발과 산업적 활용 가능성이 커졌다.
5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이효근 박사 연구팀은 '빅벨리해마(Hippocampus abdominalis)'에서 유래한 펩타이드를 장기간 투여했을 때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제주도에서 대량 양식에 성공한 빅벨리해마로부터 유래된 펩타이드에 혈압강하와 고혈압으로 인한 혈관, 심장, 신장 손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향후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김현태 관장은 "국내에서 양식되는 해양생물을 활용해 새로운 기능성 소재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해양생물 기반 바이오 소재 개발을 확대해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11월 약학 분야 권위지인 '파마슈틱스(Pharmaceutic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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