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기본소득 고배…고개숙인 전춘성 진안군수
[진안=뉴시스] 김얼 기자 = 전춘성 진안군수가 4일 전북 진안군 진안군청 브리핑룸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제외와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기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25.12.04. pmkeul@newsis.com [진안=뉴시스]최정규 기자 = 이재명 정부의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에서 전북 진안군이 최종적으로 고배를 마셨다. 이에 전춘성 진안군수가 "모든 것은 나의 능력부족"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전 군수는 4일 진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최종적으로 선정되지 못했다"면서 "군민의 기대와 염원에 온전히 부응하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하지만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한 부분은 제가 온전히 부족한 부분"이라면서도 "당초 농해수위에서 미선정 5개 지역을 추가 선정하는 것으로 결정했는데 본회의 협의과정에서 3개 군으로 축소 확정된 부분에 대해서 의문이 남는다. 아직도 그 사유가 무엇인지 미지수다. 아쉬운 점이 많다"고 했다.
하지만 전 군수는 농어촌기본소득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진안=뉴시스] 김얼 기자 = 전춘성(가운데) 진안군수가 4일 전북 진안군 진안군청 브리핑룸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제외와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04. pmkeul@newsis.com 그는 "이번 과정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면서 "1차 심사 통과는 우리 진안군이 정책역량과 사업추진력이 중앙정부로부터 정식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향후 사업 확대나 유사정책 추진 시 우리 진안군은 준비된 지역으로 우선평가 될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위해 진안군은 상설TF팀 신설, 자체적 농어촌기본소득 추진 검토, 군민 의견수렴과 논의를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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