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원 6만명 시대 열었다

기사등록 2025/12/03 18:32:30
[서울=뉴시스] 송혜교, 추가열. (사진 =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제공) 2025.1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내 최대 음악 저작권 신탁관리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음저협)의 회원 수가 6만 명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음저협은 이를 기념해 전날 서울 강서구 음저협 본사에서 6만 번째 회원으로 가입한 송혜교 씨에게 창작지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송 씨는 "음악 창작자들의 권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음저협의 일원이 돼 기쁘다. 좋은 음악을 통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추가열 회장은 "6만 명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회원 수를 넘어, 우리 사회에 감동과 위로를 전하는 6만 개의 목소리를 의미한다"면서 "음저협은 모든 회원이 더 안정적인 창작 환경 속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징수 제도 개선과 투명한 분배, 그리고 복지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1964년 창립된 음저협은 올해로 설립 61주년을 맞았다. 음저협은 2021년 4월 4만 명, 2023년 9월 5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약 2년2개월 만에 1만명 회원을 추가했다.

음저협은 "디지털 기반 음악 산업의 성장과 K-팝의 글로벌 확산이 이어지면서, 창작자들의 신탁 가입과 권익 보호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진 결과"라고 풀이했다.

한편, 음저협은 지난해 4365억 원의 저작권료를 징수하며, 설립 이래 최초로 4000억 원 이상을 분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음저협이 현재 신탁관리 중인 국내외 누적 저작물 수는 약 840만 곡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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