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자체 첫 GGGI NFG 가입'…글로벌 기후네트워크 강화

기사등록 2025/12/03 13:48:20

대한민국 지자체 최초, 글로벌 녹색 성장 협력의 새로운 주도 도시 부상

GGGI NFG 가입 증서 전달식, 국제사회 요구하는 지방 정부 역할 선도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지난 2일 서울에 있는 글로벌 녹색성장기구(GGGI) 뉴 프론티어 그룹(NFG) 가입 증서 전달식에서 이강덕(왼쪽) 포항시장이 가입 증서를 받은 후 김상협 GGGI 사무총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5.12.03.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시가 국제기구인 글로벌 녹색성장기구(GGGI) 뉴 프론티어 그룹(NFG) 가입으로 글로벌 녹색 성장 선도 도시로 도약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일 서울에 있는 GGGI 본부에서 'GGGI NFG 가입 증서 전달식'에서 GGGI가 신설한 뉴 프론티어 그룹(NFG)의 첫 공식 회원 도시로 가입했다.

국내 지자체 첫 가입 사례로, 산업 도시에서 녹색 성장 선도 도시로 전환하는 포항의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NFG는 GGGI가 올해 설립한 글로벌 협력 플랫폼으로, 국가·도시·기업이 참여해 저탄소·기후 회복을 위한 전략적인 협력과 공동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지난 2일 서울에 있는 글로벌 녹색성장기구(GGGI) 뉴 프론티어 그룹(NFG) 가입 증서 전달식에서 포항시가 가입 증서를 받은 후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상협 GGGI 사무총장 등 참석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5.12.03. photo@newsis.com 

가입 증서 전달에 앞서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은 "포항시는 기후·지속 분야에서 혁신적 접근과 강한 실행 의지를 보여온 도시"라며 "NFG 가입은 미래 지향 녹색성장 비전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로, 더 많은 파트너 참여를 이끄는 중요한 계기"라며 축하했다.

이에 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철강 산업을 넘어 수소·재생 에너지·탄소 줄이기 등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기후 대응 경제 도시로 전환한다"며 "올해는 파리 협정 채택 10주년이자 상향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제출이 예정된 중요한 전환점으로, 시는 국제 사회가 요구하는 지방 정부의 역할을 능동적으로 실천해 글로벌 기후 협력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NFG 가입을 계기로 GGGI와 함께 ▲녹색 성장과 기후 회복 프로젝트 공동 개발 ▲탄소 흡수원 확대 등 온실가스 감축 협력 ▲국제 도시 간 지식 공유와 지속 가능 도시 개발 ▲공공·민간 협력 기후 대응 협력 ▲세계 녹색 성장 포럼 자문· 협력 ▲포항 지역 청년 국제기구 인턴십 등 실질적 협력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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