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특교금 4억여원 확보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효창공원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효창공원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특교금) 4억2000만원으로 추진된다. 내년 초 설계 등 사전 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 보수를 완료한다.
효창공원은 백범 김구 선생을 비롯한 독립운동가 묘역이 있는 독립운동의 성지다.
주요 정비 내용은 ▲독립운동가 묘역(백범·삼의사·임정) 목책 교체 ▲삼의사 묘역 묘단(墓壇) 보수 및 원형 유지 ▲묘 봉분 및 묘비석 정비 ▲효창공원 내 수목·시설물 경관 개선 등이다.
구는 삼의사 묘역에 있는 백범 김구 선생이 직접 새긴 '유방백세'(遺芳百世) 글귀의 역사적·상징적 가치를 보다 선명하게 드러낼 계획이다.
또 독립운동가들의 묘 봉분과 묘비석을 정비하고 안중근 의사 가묘도 함께 정비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특교금 확보는 국가지정문화유산이자 독립운동의 성지인 효창공원의 보수·정비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효창공원을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공간으로 가꾸고 그 의미와 가치를 후대에 온전히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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