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과정이 공정· 투명해야… 우크라 제외한 배후공작 금지"
푸틴은 "미국 주도 평화협상에 유럽국가들 방해, 전쟁 불사"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날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일이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의 등 뒤에서 어떤 장난들을 해서도 안된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없이는 아무 것도 결정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는 평화회담에서 가장 민감하고 가장 어려운 문제는 영토에 관한 논의, 러시아 자산에 대한 동결 문제,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 보장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협상 팀들은 그런 주제들에 대해서 더 논의를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는 어떤 것도 간단한 해결책은 없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은 언제라도 필수적인 결정을 내릴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을 재차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미국이 주도하는 종전 협상에서 우크라이나를 배제하거나 우크라이나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지 않는 모든 협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에도 밝힌 바 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 날 오후 크렘린궁에서 미국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만나 종전안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푸틴은 유럽국가들이 우크라이나 편만 들면서 미국이 주도하는 평화협상을 사실상 방해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원치 않는 일이지만 꼭 필요하다면 유럽을 상대로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위협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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