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중국에서 미꾸라지과 물고기 229마리를 치마 속에 숨겨 들여오려던 승객이 세관에 적발됐다.
지난달 23일 홍콩 매체 HK01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세관 당국은 이날 홍콩에서 중국 본토로 입국하던 한 여성 승객의 치마 속에서 살아있는 미꾸라지과 물고기 229마리를 발견해 압수했다.
세관 직원들은 입국 심사 과정에서 해당 승객이 신고 구역을 지나면서도 세관 신고를 하지 않은 점을 수상히 여겨 정밀 검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여성의 검은 드레스 안쪽 허리 부분에 빨간색, 흰색 비닐봉지 두 개가 매달려 있었고, 그 안에는 물고기들이 담겨 있었다.
중화인민공화국 농업농촌부와 해관총서 고시 제470호에 따르면, 미꾸라지과 물고기는 '중화인민공화국 반입 금지 동식물 및 기타 검역물 목록'에 명시된 반입 금지 대상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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