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유소년 축구대회 ‘화랑대기’ 평가회…경제 유발 효과 627억원

기사등록 2025/11/30 14:19:20

총 866팀, 1만4386명 참가…평균 체류 8일

선수단 만족도 등 전 지표서 역대 최대

경주 유소년 축구대회 '화랑대기'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올해 ‘화랑대기’ 평가회에서 경제 유발 효과가 627억원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인 화랑대기는 5월과 8월의 3차 대회에 이어 9월 국제대회까지 25일간 치러졌다. 참가 선수단은 866팀, 1만4386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대회로 인한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302억원, 취업 유발 효과는 723명으로 집계됐다. 또 방문객의 평균 체류 기간은 8일로 확인됐다.

만족도도 경기 운영과 시설, 대회서비스, 숙박·식당, 경주시 이미지 등 전 지표에서 모두 5점 만점에 4점을 넘었다.

이번 평가는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선수단·학부모·응원단 690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의 설문과 산업연관표(IRIO) 기반 경제효과를 분석해 이뤄졌다.

경주시는 향후 FIFA 기준을 충족하는 국제 공인대회로 발전시키고자 축구공원의 인조잔디 교체, 폭염 대응 강화, 고유 시상 방식 도입, 사회적협동조합 기반의 지속 가능 운영구조를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대한축구협회와 2030년까지 화랑대기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평가보고서에서 제시된 발전 방향을 반영해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의 수도이자 국제 유소년 스포츠 허브로 도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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