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부, YTN 다시 공기업 소유로 되돌리려 하나…국제적 비웃음거리"

기사등록 2025/11/28 16:50:46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8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국교육방송공사법(EBS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다. 2025.08.2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유진이엔티(유진그룹) YTN 최대주주 변경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 1심에서 승소하자 정부·여당을 향해 "YTN을 다시 공기업 소유로 되돌리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긴급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이 1년여 동안 방통위 5인 체제 복원을 막았고, 법원은 그 핑계로 YTN 소송에서 엉뚱한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이들은 "YTN은 외환위기 때 잠시 공기업의 도움을 받았다"며 "외환위기 이후 어려움에 처한 대기업에 대한 공적자금 지원이 경영정상화 이후 환수되었듯이 YTN 공기업 지분 매각도 당연한 수순"이라고 했다.

이어 "YTN 공기업 지분은 3199억원에 매각됐고 당시 YTN의 주가는 정확하게 6000원이었다. 주당 매각가는 2만4610원"며 "한전KDN과 마사회 모두 외부 검증기관으로부터 개입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조건의 이행도 적정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YTN은 한국판 CNN뉴스채널로 더 큰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로 가야 한다. 이는 CNN을 미국 공기업 소유로 만들려는 것처럼 국제적 비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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