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시장, '더 큰 군산, 더 강한 군산' 시정방향 발표

기사등록 2025/11/26 13:37:36

첨단산업·K-관광·안전·기본사회 4대 전략축 청사진

총 1조7999억 예산 편성 도약 선언

2026년도 시정 방향 제시하는 강임준 시장(사진=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강임준 군산시장이 26일 '제279회 군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 방향을 밝혔다.

강 시장은 '더 큰 군산, 더 강한 군산'을 목표로, 첨단산업·K-관광·안전·기본사회 4대 전략축을 중심으로 도약 청사진을 제시했다.

내년 본예산은 전년 대비 1452억원 증가한 1조7999억원으로 확정해 시민 삶과 미래성장 기반에 재원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산업경제·농수산 분야에 3095억원을 배정해 RE100 산업단지 지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조성, 새만금 이차전지 클러스터 구축 등 첨단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여기에 5900억원 규모의 고령친화산업 복합단지 조성, 군산사랑상품권 4000억원 발행 등 지역경제 순환 강화 정책도 병행한다. 서해선·장항선 복선 전철, 군산~논산 고속도로 추진으로 새만금 트라이포트 기반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근대문화·해양·생태 자원을 연결하는 K-관광 거점도시 전략을 본격화한다.

K-관광섬 육성, 서해안 선셋드라이브 명소화, 월명산 전망대 조성 등 137억원 규모의 관광벨트 구축과 함께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제맥주블루스 축제, 북페어 등 도심형 K-컬처 콘텐츠를 강화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다진다.

재난안전 예산은 전년 대비 60.1% 증액해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시는 AI·IoT 기반 스마트 관제, 도시통합센터 협업체계 등 예방 중심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구암·신풍·나운동·경포천 일원 재해예방사업(총 2013억원)과 신규 국비 3000억원 규모 인프라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복지·돌봄·교육 분야에도 6631억원을 투입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성과를 확장한다. 가사돌봄 확대, 꿈씨앗키움사업, 초등 예체능 교육비 지원, 통합돌봄 체계 구축 등 군산형 기본사회 모델을 완성하고, 도심숲 확장·녹지 인프라 확충을 통해 생활환경 균형도 높인다. 내년에는 어청도 인근 1GW 해상풍력 단지 지정을 추진하며 '군산형 바람연금' 모델도 본격화한다.

강 시장은 "내년도는 군산의 다음 100년을 여는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첨단산업부터 문화·관광·안전·기본사회 전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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