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산·경주 43개 공동 사업 종합 점검…해오름동맹 하반기 정기회

기사등록 2025/11/24 18:00:10

내년도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 예산 편성 등 주요 안건 논의

초광역 협력 사업 성과·전략 점검·중장기 전략 과제 협력 강화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2025년 하반기 해오름동맹 상생 협의회 정기회'가 24일 힐튼경주에서 열린 가운데 김두겸(왼쪽부터) 울산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5.11.24.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2025년 하반기 해오름동맹 상생 협의회 정기회'가 24일 힐튼경주에서 열린 가운데 포항·경주·울산의 3개 도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43개 사업의 추진 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 이강덕 포항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주낙영 경주시장과 3개 도시 부시장, 실·국장 등 40명이 참석했다.

정기회에서 ▲2026년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 예산 편성 ▲2025년 해오름동맹 공동 협력 사업 추진 현황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정책 연구 결과 등 3개의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특히 올해 문화·관광 분야에서 대형 사업 국비 확보 등의 사업 추진 성과가 두드러졌다.

태화강·형산강 프로젝트로 형산강 하천 환경 정비(8028억원)가 올해 초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환동해 해양 관광권역 영일만 복합 해양 레저 관광 도시 조성(1조3000억원), 동남권 해양 레저 관광 거점(500억원)이 지난 7월 공모에 선정됐다.

또 ▲영일만 횡단구간(영일만대교) 건설 ▲이차전지 글로벌 메카 조성 ▲글로벌 수소 메가시티 도시 조성 ▲동남권 해오름  초광역 전철망 구축 등 중장기 사업과 관련한 예산 확보 전략과 도시 간 협력 체계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재난 안전 공동 연구 발굴단과 미래 재난 대응 공동 협력단 조직·운영 ▲공동 생활권 광역 대중교통 활성화 ▲물 부족 문제 공동 대응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협력 사업의 실행 방안도 모색했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2025년 하반기 해오름동맹 상생 협의회 정기회'가 24일 힐튼경주에서 열린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과 3개 도시 부시장, 실·국장 등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5.11.24. photo@newsis.com

이날 회의에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수행한 ‘해오름동맹 협력 사업 발굴과 실행 방안’ 정책 연구 결과도 함께 공유했다.

이번 연구는 해오름동맹의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협력 체계를 한층 고도화 하기 위해 올해 추진된 것으로 ▲광역 단위 공동 사업의 추진 체계 정립 ▲중장기 협력 사업의 단계별 로드맵 수립 ▲지속 가능한 재원 확보와 민관 협력 모델 구축 등 실현 가능한 사업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분야별 실무 협의회, 자문단 회의 등을 거쳐 정책 연계형 신규 사업 발굴과 ‘2026년 해오름동맹 도시 발전 시행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오름동맹은 3개 도시가 초광역 협력의 틀을 공고히 해온 소중한 성과"라며 "이번 정기회를 통해 공동 사업 추진과 미래 전략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포항도 울산·경주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국가 균형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오름동맹은 포항·울산·경주 3개 도시가 공동 발전을 목표로 경제·문화·사회 전반에서 협력해 온 상생 협의체다. 지난 2016년 6월 협약 체결 후 매년 2회 정기회를 통해 주요 지역 현안에 공동 대응하고,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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