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WCRC 물류로봇2-분류 일반부
과기정통부 장관상 등 국가기관장상 석권
[천안=뉴시스]송승화 기자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학생들이 '2025 WCRC 물류로봇2-분류 일반부 경진대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지식재산처장상, 국가기술표준원장상을 모두 수상했다.
24일 한기대에 따르면 대회는 지난 22일 한국로봇교육콘텐츠협회 주관으로 한기대 담헌실학관에서 열렸다. 한국기술교육대를 비롯해 뉴욕대, 세종대, 동아대, 경기과학기술대 등 8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해 3인 이하 팀을 구성, 본선 경기를 치렀다.
본선은 메카넘휠을 탑재한 모바일 플랫폼 물류 로봇을 활용해 물류의 색상·순서·분류를 정확히 파악하고 목적지에 맞게 배열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미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 결과, 한국기술교육대 학생들이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은 MK21팀 팀장 김도훈(메카트로닉스공학부) 학생은 "로봇의 주행 안정성과 분류 알고리즘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팀원들과 해결해 나간 덕분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산업 현장과 관련된 미션을 수행하면서 전공 공부의 효과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길상 한기대 총장은 "구글, 아마존, DHL, 알리바바 등 세계적 기업들이 물류혁신을 위해 로봇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물류 효율은 각국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미래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대회 참가팀 모두가 우리나라 로봇 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한국기술교육대 학생들은 지난 8월 홍콩직업교육대학교에서 열린 국제 로봇경진대회 '2025 로보게임즈 홍콩'에서도 대학부 물류자동화 부문 금·은·동메달을 모두 석권하며 물류 로봇 전문가로서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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