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 남부 땅굴서 하마스 조직원 추정 6명 사살

기사등록 2025/11/22 06:09:46 최종수정 2025/11/22 08:24:24

라파 옐로라인서 15명 식별 5명 생포

하마스 200여명 라파 지하 생활 추정

[가자지구=AP/뉴시스]이스라엘방위군(IDF)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양측간 경계선을 넘어온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조직원 6명을 사살했다고 21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13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의 하마스 땅굴 입구를 살펴보는 모습. 2025.11.22.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스라엘방위군(IDF)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양측간 경계선을 넘어온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조직원 추정 인원 6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IDF는 21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옐로 라인' 외곽에 나타난 하마스 조직원 15명 중 6명을 사살하고 5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옐로 라인은 가자지구 내에서 이스라엘 통제 지역과 하마스 통제 지역을 구분하는 경계선이다.

IDF는 "이들(하마스 조직원)은 이스라엘군 병력에 접근해 즉각적 위협을 가했고, 공군이 해당 병력을 식별해 공습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나타난 하마스 조직원들이 라파 동부 일대의 땅굴 시설 '테러 포켓' 내 인원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한 지난달 10일 이후로도 라파 일대의 이스라엘 통제 지역에 위치한 땅굴에는 200명 안팎의 하마스 조직원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TOI에 따르면 미국은 땅굴 내부의 잔여 병력을 가자지구 내 하마스 통제 지역으로 송환할 것을 촉구했으나 이스라엘은 이를 거부했다.

IDF는 "라파 지역에 남아 있는 지하 통로를 파괴하고 테러리스트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IDF는 이달 초에도 라파 땅굴을 파괴하던 중 지상으로 올라온 하마스 조직원 4명 중 3명을 사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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