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오산' 16.9㎞ 분당선 연장, 예타추진 속도…용인시 "반도체 산업에 필요"

기사등록 2025/11/20 09:20:46

기흥구 교통편의 향상, 반도체산업 발전…국토부와 협력

[용인=뉴시스]용인시청(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국토교통부가 ‘분당선 연장 적극 검토’ 입장을 밝히면서, 용인시가 기흥역~동탄2신도시~오산을 잇는 분당선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용인시는 20일 분당선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단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나온 '분당선 연장사업 적극 검토'라는 의견을 수용해, 용인시와 사업계획 보완 등의 작업을 하고 있다.

분당선 연장은 용인 기흥역부터 오산까지 이어지는 길이 16.9㎞, 총사업비 1조6015억 원 규모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지난해 국가철도공단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친 상태다.

시는 그동안 ▲기흥구 보라동 일대 인구밀집과 교통정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 진행되는 20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 ▲반도체장비 기업 세메스의 대규모 투자 ▲지곡동에 들어선 반도체장비 기업 램리서치 코리아의 대형 용인캠퍼스 가동 등을 대비해 연장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상일 시장은 "분당선 연장은 경기 남부권 교통 여건 개선과 시민 교통편의 향상, 반도체산업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사업"이라며 "국토교통부가 분당선 연장에 적극 검토 입장을 정한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 등 필요한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뉴시스]분당선 연장 예상도(사진=용인시 제공)2025.11.20.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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