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차 드래프트로 안인산·이원재 지명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5 KBO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내야진과 마운드를 보강했다.
KT는 19일 비공개로 열린 2025 KBO 2차 드래프트에서 NC 다이노스 내야수 안인산(1라운드)과 두산 베어스 투수 이원재(3라운드)를 지명했다.
지난 2020년 2차 신인드래프트 전체 21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은 안인산은 아직 1군 무대에서 빛을 보진 못했다.
올 시즌까지 1군 통산 6경기에 나서 아직 안타를 생산하진 못했다.
하지만 KT는 퓨처스(2군)리그에서 차근차근 성장해 온 그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날 그를 지명한 KT는 "안인산은 고교 시절부터 눈여겨보았던 잠재력 높은 선수로, 우타 거포로 발전 가능한 선수라고 판단했다"며 지명 이유를 전했다.
실제 안인산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48경기에 출전해 10홈런 36타점 22득점 타율 0.322 OPS(출루율+장타율) 0.976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드러냈다.
함께 KT 유니폼을 입게 된 이원재는 지난 2022년 두산에 지명돼 현재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뛰고 있는 좌완 투수다.
올 시즌 상무에서 18경기에 구원 등판해 승패 없이 1세이브를 기록, 평균자책점은 11.51을 기록했다.
KT는 "이원재는 고교 때 시속 145㎞까지 던졌던 좌완 선수로 체격 조건도 좋아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라며 "두 선수 모두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으며 앞으로 팀에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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