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 9월 대비로 14% 증가…5월 대비로는 28% 감소
인도의 대미 상품 수출이 5개월 만에 늘어난 것이다.
인도의 최대 해외시장인 미국 수출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월 27일 러시아 석유 수입 벌책 25%를 더한 50% 관세를 때리면서 급감했다.
이후 인도 관영 석유공사가 미국의 액화석유가스(LPG) 수입 증대를 약속하고 트럼프가 인도 농산품 상당수에 상호관세를 면제시키면서 대미 상품교역 수지가 개선되었다.
트럼프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친하면서도 러시아 석유를 싼값에 사가고 있는 인도에 높은 상호관세를 때렸다. 인도 당국은 현재 양국의 무역 협상이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한다고 18일 BBC는 전했다.
인도의 10월 대미 수출 증가는 그 달에 인도의 전체 상품교역 규모가 전년 대비로 11.8%나 감소한 가운데서 기록돼 주목되었다. 20개 상위 교역시장에서 15개국 교역량이 줄어들었다.
한편 인도는 서방이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후 대 러시아 경제 제재에 나선 뒤 러시아 석유를 가장 많이 사간 나라가 되었다.
우크라 전쟁 3년째인 지난해 인도는 러시아 원유를 527억 달러(77조원) 어치나 샀다. 이는 인도 전체 석유 수입의 37%에 해당된다.
트럼프는 인도가 자신의 50% 벌책성 상호관세 부과 후에 러시아 원유를 덜 사겠다고 약속하고 또 이를 실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인도는 미국산 LPG 수입 확대는 확실히 했으나 러시아 원유 수입 감소 장침은 뚜렷하게 인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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