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치러진 총선에서 모임의 대부분 인사가 국회에 입성했다.
특히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더좋은미래'를 누르고 민주당 내 최대 계파 모임이다. 이 모임을 정치권에서 주목하는 이유는 '친명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대거 속해있기 때문이다.
인천에서는 '친명'을 넘어 '찐명'으로 불리는 최성춘(57)씨가 더민주인천혁신회의를 이끌고 있으며 노동조합 위원장 출신이면서 기업 창업주를 경험한 흔치 않은 이력의 소유자다.
노조 위원장 취임과 동시에 회사는 국제통화기금(IMF) 구조조정 퇴출 기업으로 꼽혀 당시 금액 100억원에 달하는 직원 퇴직금을 확보하기 위해 회사 자산 전부를 양도받고 회사 청산을 직접 주도했다.
회사 청산 후 300여 명의 직원들과 '공동 소유, 공동 분배, 공동 책임'의 새로운 기업 경영에 도전해 노동자 자주 기업 ㈜키친아트를 만들기도 했다.
8개월에 걸쳐 문화 투쟁, 민원 투쟁 등을 전개해 주거권을 되찾고, 구청장을 법정에 세워 처벌을 받게 했다.
시민들의 참여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느낀 그는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이후 대선 정국에서 중앙조직본부 국민승리위원장, 빛의 혁명 총괄본부장, 인천 남동갑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인천 특보단을 조직했다.
현재 '제2의 이재명'을 육성하는 더혁신 정치학교 인천 캠퍼스 교장을 겸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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