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서 개최
콘텐츠·푸드·스포츠 등 226개 기업 참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아랍에미리트에서 역대 최대 규모 한류박람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부터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2025 아랍에미리트 K-박람회: K-스타일의 모든 것'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K-박람회'는 콘텐츠·푸드·뷰티·관광 등 한류 연관산업의 동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소비자 대상 행사와 기업 간 수출 상담·설명회를 망라한 한류 종합 박람회다.
지난 8월 캐나다, 9월 스페인에 이어 열리는 이번 아랍에미리트 K-박람회는 푸드, 뷰티, 소비재 외에도 스포츠, 출판 등 다양한 산업군의 226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는 2022년 K-박람회 시작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두바이의 대표적 문화 관광 명소인 글로벌 빌리지에서 진행되는 만큼 두바이 시민 외에도 전 세계 관광객에 'K-스타일의 모든 것'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 속 공간과 일상상활을 연결한 체험형 전시관에서 생활 속 소비재를 체함하고, LG전자의 오디오 기술과 캐틱터를 결합한 디제잉 공연, 배우 류수영과 함께하는 방송 콘텐츠와 한식 융합 행사 등 콘텐츠와 연관산업이 융합된 행사들이 펼쳐진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인기를 얻은 캐릭터의 원형인 민화 속 호랑이와 까치는 대형 포토존 등 행사장 곳곳에서 상징물로 활용돼 관람객의 관심을 유도한다.
케이팝 가수 첸, 다국적 걸그룹 빌리, 가수 펀치 등이 출연하는 케이팝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내년 K-박람회는 북중미 월드컵과 연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아랍에미리트는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자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국가로,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기업의 수요가 높았다"며 "이번 행사가 한국 기업이 한류라는 날개를 달고 중동시장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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