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건강한 성장·복지 '청소년 희망채움 바우처' 추진

기사등록 2025/11/12 10:23:29

내년 1월부터 9~18세 청소년 대상, 월 최대 7만원 지원

[횡성=뉴시스] 횡성군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횡성=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횡성군은 내년 1월부터 지역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희망채움 바우처 지원을 본격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청소년 희망채움 바우처 지원'은 청소년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한 성장과 복지 증진을 위해 추진한다.

대상은 지역에 주민등록을 둔 9~18세(초3~고3) 청소년이다. 2026년 기준 ▲9~12세(초3~초6) 월 3만원 ▲13~15세(중1~중3) 월 5만원 ▲16~18세(고1~고3) 월 7만원을 매월 1일 바우처 카드 포인트로 지급한다.

포인트는 지역 등록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사용기한은 매년 12월 20일까지다. 미사용 잔액은 다음 연도로 이월되지 않고 자동 소멸된다.

가맹점은 진로개발 및 취미활동(독서실, 서점, 문구점, 학원 등), 문화·체육시설(극장, 공연장, 태권도장, 헬스장 등), 일상생활(이·미용실, 목욕탕, 안경점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단 편의점, 카페, 마트, 음식점에서는 지원금액의 30%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횡성교육지원청과 협의를 거쳐 현재 학교를 통해 바우처 카드 신청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학교 밖 청소년은 12월15일 이후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내달까지 가맹점 모집을 위해 해당 업소에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사용처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가맹점 신청은 온라인 또는 청소년수련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10월 말 기준으로 희망채움 바우처 지원 대상 청소년은 총 3163명이다.

김홍석 군 가족복지과장은 "희망채움 바우처는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 상경기를 활성화 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미래를 희망으로 가득 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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