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덜 치른 서울이랜드 제쳐
전남은 승격 확정한 인천 2-1 격파
충남아산 3-0 부산, 경남 1-0 화성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천안시티FC를 꺾고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인 5위로 올라섰다.
성남은 8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성남(승점 61·16승 13무 9패)은 한 경기 덜 치른 서울이랜드FC(승점 59·15승 14무 8패)를 제치고 5위로 도약했고, 천안(승점 30·7승 9무 22패)은 12위에 머물렀다.
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78·23승 9무 6패)의 승격, 2위 수원 삼성(승점 70·20승 10무 7패)의 승강 PO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막차에 탑승하려는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K리그 승강 PO는 K리그1 11위-K리그2 2위 맞대결, K리그1 10위-K리그2 PO 승리팀 맞대결로 펼쳐진다.
K리그2 PO 승리팀은 준PO(K리그2 4위-5위)와 PO(K리그2 3위-준PO 승리팀)를 거쳐 정해진다.
5위 도약에 성공한 성남은 남은 두 경기에서 서울이랜드가 미끄러지길 기도한다.
반면 천안은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천안은 전반 26분 브루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성남은 전반 40분 혼전 상황 박상혁이 발리슛으로 터뜨린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프타임 이후 후반 7분 코너킥 찬스에서 프레이타스가 골망을 갈라 경기를 뒤집었다.
남은 시간 성남은 교체를 통해 굳히기에 들어갔고, 후반 44분 이정빈의 쐐기골을 더해 3-1 승리를 거뒀다.
전남(승점 62·17승 11무 10패)은 4위를 굳혀 PO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 8분과 후반 30분 발디비아가 멀티골을 터뜨려 전남을 승리로 이끌었다.
부산구덕운동장에선 충남아산FC가 부산 아이파크를 3-0으로 대파했다.
7위 부산(승점 55·14승 13무 11패)은 9위 충남아산(승점 50·12승 14무 12패)에 잡혀 PO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다.
충남아산은 은고이의 선제골, 박시후의 추가골, 아담의 쐐기골로 다득점 무실점 완승을 거뒀다.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선 경남FC가 화성FC를 1-0으로 꺾었다.
11위 경남(승점 37·10승 7무 21패)은 10위 화성(승점 39·9승 12무 17패)을 승점 2 차로 쫓았다.
경남은 후반 26분 원기종의 결승골에 힘입어 6경기 무승(2무 4패)에서 탈출했고, 화성은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놓치며 4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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