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서 직접 담근다"…평창고랭지김장축제 개막

기사등록 2025/11/05 19:36:00

17일까지 오대천축제장

고랭지 배추 체험·미식의 향연

[평창=뉴시스] 5일 강원 평창군 대표 미식축제인 제8회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개막한 가운데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김장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평창군 제공) 2025.11.05. photo@newsis.com
[평창=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평창군 대표 미식 축제인 '제8회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5일 진부면 오대천 축제장에서 개막했다. 산지에서 갓 수확한 고랭지 배추로 직접 김장을 담그는 이색 체험은 오는 17일까지 13일간 열린다.

매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고랭지 배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10일 간 약 4만명이 방문해 절임 배추 190톤이 소비되는 등 평창 고랭지 배추의 맛과 품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에 사용되는 절임 배추는 전량 평창에서 생산된 고랭지 배추만을 사용해 김치가 쉽게 무르지 않고 아삭한 식감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평창=뉴시스] 5일 강원 평창군 대표 미식축제인 제8회 평창고랭지김장축제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심재국 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평창군 제공) 2025.11.05. photo@newsis.com
특히 올해는 해양심층수 소금을 이용해 절인 배추를 사용하는 '프리미엄 배추 김장 체험(10㎏, 7만8000원)'을 처음 선보인다. 기존 '배추 김장 체험(10㎏, 6만8000원)'과 '알타리 김장 체험(7㎏, 7만원)'도 함께 운영죈다. 체험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직접 김치를 버무려 가져갈 수 있다.

서울 등 먼 곳에서 KTX를 이용해 방문한 참가자들을 위한 택배 발송 서비스도 가능해 만족도가 높다. 

앞서 지난 3일에는 '국회 시식회·특판전'이 열려 축제의 개막 분위기를 고조 시키며 대한민국 대표 김장축제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평창=뉴시스] 5일 강원 평창군 대표 미식축제인 제8회 평창고랭지김장축제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심재국 평창군수, 장문혁 축제위원장 등 주요 내빈들이 김장 담그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평창군 제공) 2025.11.05. photo@newsis.com
축제 참가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심재국 군수는 "도시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김장 문화와 함께 평창 고랭지 배추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며 가족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좋은 기회"라며 "올해도 따뜻한 겨울 김장 문화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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