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술에 취해 불을 지르고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장안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10분께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의 한 다세대 주택 앞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불은 10여 분 만에 꺼졌으나 근처에 있던 오토바이와 자전거, 실외기 등으로 불이 번지며 주민 1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A씨는 범행 후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나다가 홀로 사고를 내 크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에 "내가 불을 질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회복하는 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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