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업노조 "사측에 조합원 수 확인 요청 공문 발송"
삼성 5개 노조, 임금협상 공동교섭 추진
4일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에 따르면 이날 노조 가입자 수가 6만2562명으로 집계돼, 과반(6만2500명)을 넘었다.
초기업노조 측은 "수치 상으로 과반 노조 달성이 이뤄졌다"며 "사측에 과반노조 조합원 수 확인절차 및 근로자대표 지위와 관련해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첫 노조가 생긴 이후에도 직원을 대표할 과반수 노조가 없어 임금 교섭을 각자 진행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5개 노동조합이 활동하는 복수 노조 체제로, 이날 낮 12시 기준 조합원 수는 ▲초기업노조 3만4781명 ▲전국삼성전자노조 2만5709명 ▲동행 2072명 순이다.
각 노조들은 2026년 임금협상을 공동 추진하는데, 만약 초기업 노조 등이 근로자대표로 인정받는다면,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위촉권 등 다양한 근로조건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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