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친서 속 황제 어새 찾아라!…'고종과 제국익문사의 비밀'

기사등록 2025/11/04 12:51:55 최종수정 2025/11/04 13:50:23

덕수궁서 초등생 대상 융합 교육프로그램

[서울=뉴시스] 덕수궁 중명전 전시실에서  제국익문사 요원 선발 테스트 미션 활동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덕수궁에서 대한제국 역사를 배우고 과학실험도 하는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가유산청 덕수궁관리소는 오는 15일, 22일, 29일과 내달 6일 중명전에서 초등학교 4, 5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 '고종과 제국익문사의 비밀'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제국익문사는 1902년 6월 황제 고종의 명으로 설립된 황제 직속 정보기관이다. 중명전은 대한제국기 근대 건축물이자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장소다.

덕수궁 대표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고종과 제국익문사의 비밀'은 관리소가 2022년부터 우리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도록 운영하는 역사와 과학 교과 융합 교육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은 1900년대 당시 대한제국이 국제적으로 처한 위기 상황,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고종의 노력, 제국익문사에 대해 배운다.

어린이들은  직접 제국익문사 요원이 되어 을사늑약과 헤이그특사 등 주요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구성된 임무 활동에도 참여한다.

어린이들은  제국익문사 요원의 비밀 보고서 작성 방법 '화학비사법(열이나 화학 용액을 사용해 보이지 않던 글씨를 나타나게 하는 방법)'을 활용해 황제 비밀 친서 속 어새(황제의 도장)를 숨기고 찾는 과학 실험을 하게 된다.

15일와  22일 교육신청은 6일, 29일과 내달 6일 교육신청은 20일부터 궁능유적본부 통합 웹사이트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회당 24명씩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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