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산학연협력 엑스포’에서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의 초광역 보건교육 혁신 성과를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했다. 미래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과 지산학연 협력의 비전과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보건대는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되며 초광역권 연합을 이룬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대구·광주·대전보건대) 부스를 운영해 보건의료기술 분야의 교육혁신 모델을 전시했다.
대학은 ▲4개 스쿨제 기반의 표준화 교육과정 ▲현장미러형 러닝센터 구축 사례 ▲DOM(Dental·Optical·Medical) 거버넌스를 통한 산학연 협력 모델 등을 중심으로 연합대학이 구축해 온 혁신적 교육체계를 소개했다.
특히 부스 내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보건기술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1000여 명이 방문했다. 교육·산업·지역이 연계되는 선순환형 인재 육성 구조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DHC RISE사업단은 신산업관에 참여해 가상현실(VR) 기반 인지 재활치료 콘텐츠 ‘VRAIN’을 선보였다. 치매 고위험군 대상 인지 재활 프로그램 ‘VRAIN-D’와 뇌손상 환자의 신체 재활을 위한 ‘VRAIN-B’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재활교육 모델로 주목받았다.
◇대구보건대 DHC 글로컬러닝센터, HC 응급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운영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 DHC 글로컬러닝센터는 연마관 국제회의실에서 간호학과, 방사선학과, 보건행정학과, 응급구조학과, 임상병리학과가 참여한 ‘2025 DHC 응급시뮬레이션 2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건의료 전문직 간 협력교육(IPE)에 플로우 러닝(flow learning) 개념을 접목해 다학제 간 협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학생 65명과 강사진, 교직원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강의실은 실제 응급실처럼 ▲구급차 ▲원무과 ▲처치실 ▲영상촬영실 ▲검사실 등으로 재현됐다.
학생들은 실습 현장에서 응급 상황에 따라 각 전공의 역할을 수행하며 실무 중심의 협업 과정을 체험했다.
응급구조학과는 외상 환자 사정과 응급처치를 담당하고, 보건행정학과는 환자 접수와 보험 기준 적용을 지원했다. 간호학과는 활력징후 측정, 투약, 산소 투여 등 응급 간호를 수행했다. 방사선학과는 영상 촬영과 장비 조작을 통해 진단 이미지를 제공했으며, 임상병리학과는 혈액검사와 혈구 분석을 신속히 수행해 진단 데이터를 전달함으로써 다학제 간 협업 구조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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