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존 대전협 회장 "꼬인 매듭 풀것"…집행부 공식출범

기사등록 2025/11/03 10:54:53

대전협, '제28기 집행부 공식 출범'…임원 선출

최우선 과제는 '젊은의사정책연구원' 설립 꼽아

전공의들 간 갈등에는 "화합 위해 노력하겠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8월 18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8.1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한성존 신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회장이 임기 중 우선 추진할 과제로 지역협의회 활성화와 젊은의사정책연구원 설립을 꼽았다. 또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그간 꼬인 매듭을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 회장은 3일 '제28기 집행부 공식 출범' 취임사를 통해 "젊은 의사가 정책에 관심을 갖고 이해해야 정책 결정 과정에서 배제되지 않는다. 젊은 의사 눈높이에 맞춰 현안을 전달하고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개최된 제28기 회장 선거에서 한성존(서울아산병원) 후보가 전체 4737표 가운데 2885표(60.9%)를 득표해 제28기 대전협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한 회장은 "전공의노조는 물론 다른 단체들과의 협업 가능성도 열려 있다"며 "의료인 단체, 청년 단체와 교류해 수련보다 근로에 집중된 현재의 환경을 바꿔 나가야 하고, 시대의 흐름에 맞는 수련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정 갈등 기간 먼저 복귀한 전공의들 간의 갈등과 형평성 논란에 대해서는 "(전공의들 간) 화합을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라며 "정해진 기간 동안 수련에 성실히 임한다면 수련 재개 시기와 관계없이 전문의로서 자격을 충분히 갖추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공의 선발이나 전문의 시험 등 현안이 쌓여 있고,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있다"며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그간 꼬인 매듭을 풀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대전협은 제28기 집행부 임원 명단도 공개했다.  부회장에는 김은식(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박경수(전남대병원 내과), 이의주(서울아산병원 외과) 전공의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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