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탁구, 서로의 마음 잇는 교두보
1일 칠곡군에 따르면 제원시청 체육관에서 열린 친선탁구 경기에는 김재욱 칠곡군수와 이상승 칠곡군의회 의장, 친바오젠 제원시 시장, 자오후이성 부시장이 함께 라켓을 잡았다.
김 군수가 드라이브를 날리자 체육관은 환호로 들썩였고, 친바오젠 시장이 재치 있게 받아넘기며 웃음이 이어졌다.
한국어와 중국어가 유쾌하게 오가며 양 도시의 우정이 한층 가까워졌다.
탁구공이 오가듯 마음도 오갔다.
작은 경기였지만, 서로의 마음을 잇는 다리가 됐다.
현장에서는 "작은 공 하나로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마치 '핑퐁외교'를 떠올리게 한다"는 말도 나왔다.
경기가 끝난 뒤 김 군수는 "코트를 사이에 두고 공을 주고 받았지만, 사실은 마음을 주고받은 시간이었다"며 "이 우정의 랠리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친바오젠 시장은 "마음이 통하면 천리도 친구가 된다. 이번 경기가 양 도시의 우정을 더욱 깊게 하고, 앞으로의 협력에도 좋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칠곡군과 제원시는 2015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교육·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 도시는 교류의 지평을 넓히며, 지방정부 간 우호 관계를 한층 더 굳건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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