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메모리 가격 고공행진…"4분기 PC용 최대 30%↑"

기사등록 2025/10/31 18:03:12 최종수정 2025/10/31 20:22:24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27회 반도체대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SK하이닉스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5.10.22.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일반 메모리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3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0월 PC향 범용제품인 DDR4 8Gb(1Gx8 2133MHz)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7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6.3달러) 대비 11.11% 상승한 수준이다.

해당 제품 가격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반등(22.22%)을 시작으로, 두 자릿수 이상 퍼센트의 상승을 지속 중이다.

이런 급격한 상승세는 메모리 수요 업체들이 재고 비축을 서두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이달 일부 D램 업체들은 전 분기 대비 23~28% 높은 금액으로 4분기 거래가격을 조기에 합의했다. 이는 3분기 상승률인 18~23%보다 크고, 이 업체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 PC D램 계약가격이 지난 3분기 대비 25~3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 부족 기조로 계약 가격은 이보다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낸드플래시도 10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낸드플래시 128Gb(16Gx8) MLC 제품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4.35달러로, 전월(3.79달러)보다 14.9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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