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 실적도 점검…미래유망 산업 등에 138.2조원 투입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위원회는 민관매칭으로 첨단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는 150조원 이상의 국민성장펀드에 대한 실무간담회를 31일 개최했다.
회의는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열렸으며,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기후에너지부, 중소기업부와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민성장펀드를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설명하고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정부는 20차례가 넘는 실무간담회를 통해 의사결정 구조와 국민성장펀드에 대한 주요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신진창 사무처장은 "국민성장펀드는 우리경제와 금융의 명운이 걸린 일로서 정부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반드시 성과를 내야한다"며 "40% 이상을 지방에 제공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역 첨단산업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프로젝트 발굴에 특히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이날 금융위는 정책금융지원협의회 자금 지원 분야에 대한 실적도 점검했다.
앞서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4개 정책금융기관은 올해 총 공급계획을 247조3000억원으로 설정한 바 있다.
특히 혁신기업과 미래유망 산업에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 4개 기관의 9월까지 지원금액은 138조2000억원으로 연간 목표 수준을 달성한 상태다.
정책금융 부처별 수요조사도 계획했다.
신 처장은 정책금융 공급 계획과 관련해 "산업별 동향은 사업부처가 더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각 부처 소관 산업 현안 및 부처의 중점 추진사업을 충분히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내년부터 '지방우대금융 활성화방안'을 통해 발표한 '정책금융 지방공급 확대목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4개 정책금융기관은 올해 수준보다 1%포인트 높은 41%포인트(약 103조원)의 자금이 지방에 공급될 수 있도록 우대금리 및 특례자금 제공에 힘쓸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