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이엠파마 "상장후 첫 CB 납입 완료…글로벌 신뢰"

기사등록 2025/10/31 09:53:54

159억 규모 CB 조달 마무리

글로벌 암웨이 모회사 참여

AI·생산 내재화 투자 본격화

[서울=뉴시스] 에이치이엠파마 CI. (사진=에이치이엠파마 제공) 2025.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에이치이엠파마가 상장 이후 첫 전환사채(CB) 납입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발행에는 글로벌 암웨이의 모회사 알티코가 최대주주로 있는 파이시스 이노베이션스가 참여해 상장 전부터 이어온 전략적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됐다.

전환사채는 총 159억원 규모로, 전환가액 2만6789원,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1.5%, 만기일은 2030년 10월 30일이다.

납입은 전날부로 완료됐으며, 전환청구는 내년 10월부터 가능하다. 해당 내용은 같은 날 금융감독원에 공시됐다.

회사는 이번 조달 자금을 인공지능(AI)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플랫폼 '미네르바'(MINERVA) 고도화를 비롯해 세종공장 생산 내재화 투자에 투입할 계획이다.

미네르바는 하버드 의대와 3년간 공동 개발 중인 플랫폼으로, 미국 국립보건원(NIH) 데이터베이스의 13만여건 논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된 AI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에이치이엠파마의 핵심 기술인 PMAS의 정밀도를 높이고,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의 품질 향상을 추진한다.

회사는 세종공장 증설로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생산 내재화를 통해 안정적 이익 구조를 확보하고, 위탁개발(CDO) 사업 확장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지요셉 에이치이엠파마 대표는 "이번 전환사채 납입 완료는 단순한 자금 조달이 아니라, 글로벌 전략 파트너의 신뢰 재확인과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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