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서울월드컵보조경기장서 경기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5시즌 여자축구 WK리그가 최종 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 돌입한다.
서울시청은 내달 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인천현대제철과 2025 WK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단판 승부로 진행되며, 연장전 및 승부차기 없이 무승부 시 홈팀인 서울시청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플레이로프 승리팀은 오는 11월8일과 15일에 열리는 WK리그 챔피언결정전(1·2차전)에 진출해 정규리그 1위인 화천 KSPO 여자축구단과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에는 상금 2000만 원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출전권이 주어진다.
서울시청은 지난 시즌 6위에서 올해 정규리그 2위(15승 9무 4패·승점 54)로 반등하며 11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김민지, 정민영 등 젊은 세대의 활약과 조직적인 수비력을 앞세워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최근 동아시안컵 우승 주역들이 다수 포함돼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제철은 정규리그 3위(13승 9무 6패·승점 48)로 시즌을 마쳤다.
최근 5년간 주축 선수들의 이적과 은퇴, 세대교체 등을 거치며 팀의 균형을 되찾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AWCL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여전히 명가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최근 주장 장창의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이적 등으로 전력 변화가 있었으나 김정미, 임선주 등 베테랑 선수들과 여름 이적시장에서 복귀한 최유리가 팀의 중심을 잡고 있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두 팀은 올 시즌 네 차례 맞붙어 2승 2무로 서울시청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현대제철이 플레이오프에서 어떤 반전의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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