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옥정호 관광단지, 국감서 '대박 성공모델'로 호평

기사등록 2025/10/30 19:46:53

박정현 의원 "개장 2년 만에 132만명 방문하는 대박 터뜨려"

심민 군수 "동부권 발전사업의 대표적 성공모델로 인정받아"

[임실=뉴시스] 인파가 붐비는 임실 옥정호출렁다리과 붕어섬생태공원 풍경.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의 대표 관광지인 옥정호가 국정감사에서 '대박' 관광지로 소개되며 주목을 받았다.

30일 임실군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북자치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박정현 의원이 김관영 도지사에게 동부권 균형발전사업 평가와 관련한 질문 과정에서 임실 옥정호 관광단지를 호평하며 이목을 끌었다.

박 의원은 이날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의 모습과 붕어섬 생태공원에 활짝 핀 꽃, 아름다운 경관 등이 담긴 파워포인트(PPT)자료를 내보였다.

그러면서 "옥정호 관광단지가 대박이다. 개장한 지 2년 만에 132만명이 방문하는 대박을 터뜨렸다"며 "굉장한 좋은 정책으로 임실군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좋은 곳으로 알리는 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말해 경직됐던 국감장 분위기까지 환기시켰다.

김관영 도지사도 "좋은 곳이다. 꼭 한번 다녀와 보시라"고 방문을 권유하는 말로 화답했다.

박 의원은 옥정호를 광역단체의 특별한 정책과 기초단체의 노력이 병행돼 좋은 성과를 내는 사례로 소개하며 "동부권발전특별회계를 통해 주민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3선 심민 임실군수의 역점사업으로 조성된 옥정호 관광단지는 지난 2015년부터 동부권 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생태·체험형 관광지로 조성되며 크게 빛을 보고 있다.

그중에서도 옥정호출렁다리와 붕어섬생태공원이 핵심으로 옥정호출렁다리는 총 1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22년 10월 준공됐다.

길이 420m, 주탑 83.5m, 폭 1.5m의 현수교로 옥정호 수변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국적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보완된 붕어섬생태공원은 숲속교실, 전망데크, 산책로 등을 갖춘 산림욕장을 비롯해 사계절 변화에 맞춰 꽃을 피우는 수목이 식재돼 아름다움을 더한다.

2022년 10월 개장 이후 2년 만에 누적 방문객 132만명을 돌파했고 올해는 10월까지 36만8000여명이 찾아온 새로운 관광 명소다.

군은 옥정호를 중심으로 한 수변 관광자원과 붕어섬의 생태·휴식형 콘텐츠를 결합해 사계절 관광지로 발전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심민 군수는 "국정감사에서 성공적인 관광사업으로 소개돼 지난 11년간의 노력을 인정받는 것 같아 감회가 남다르다"며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은 동부권 발전사업의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인정받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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