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경기도청사에 '사회혁신공간 팔로우' 문 연다

기사등록 2025/10/30 09:49:43 최종수정 2025/10/30 11:16:26

사회적경제조직 협업 플랫폼 11월1일 개소

[수원=뉴시스] 건물 외벽 컬러 태양광 패널. (사진=경기도 제공) 2025.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 제2별관을 친환경 에너지와 예술이 결합된 복합 혁신공간으로 탈바꿈한 '사회혁신공간 팔로우(Follow)'가 다음 달 1일 문을 연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사회혁신공간 팔로우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소셜벤처 등 사회적경제조직이 입주해 협업과 교류를 이어가는 열린 플랫폼이다. 도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의 성장을 지원하고, 도민이 사회 혁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거점 공간 마련을 위해 사회혁신공간을 조성했다.

총 8개 층 가운데 지하 1층에는 시민 참여형 전시·공연·콘퍼런스 공간이, 1~2층에는 사회혁신 전시 및 체험 공간이 조성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3~6층은 사회적경제조직, 창업기업, 엑셀러레이터의 업무공간으로 쓰이고, 7~8층은 팔로우를 운영하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입주해 현장 지원을 담당한다.

입주기업은 공모를 통해 최종 18개소가 선정됐다. 연차별 평가를 통해 최대 5년까지 머물 수 있다.

건물 외벽 전면에는 25kw 규모의 컬러 태양광 패널 152개(총면적 240㎡)를 설치해 ESG를 실천했다. 낮에는 태양광을 흡수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밤에는 외벽 조명을 통해 은은한 빛의 연출을 선보이는 공공예술 작품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은 내부 공용 전력으로 활용된다. 옥상에도 약 30kw 규모의 태양광 설비가 운영 중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컬러 태양광 패널은 에너지 절감과 미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한 사례로, 공공건축물이 지역사회와 환경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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