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지적에 즉각 반박…"연인원 2만명 투숙 가능"
[경주=뉴시스] 유자비 기자 = 외교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의 숙박시설이 부족하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29일 "충분한 숙박시설을 마련했다"라며 정상회의 기간 중 부족 현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반박했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연인원 2만 명이 투숙 가능한 충분한 숙박시설을 민관협력을 통해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또한 "APEC 준비기획단은 개최도시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회원경제체 대표단, 기업인, 기자단 등의 회의 참석에 불편함이 없도록 숙박시설 전반에 대한 정비 작업을 완료했다"라며 "28일 기준 현재 1만명 이상이 투숙한 것으로 확인되며 이는 전체 투숙 가능 숙박시설의 50% 정도로 정상회의 기간 중 숙박시설 부족현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숙박업주들의 자발적인 자정 노력과 경주시의 모니터링 등을 통해 현재 예약 가능한 숙박업소 요금은 가을 단풍 성수기임을 고려할 때 과도하게 높은 수준은 아님을 알려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APEC 개최지인 경주와 관련, "유서 깊지만 호텔이 부족한 도시"라며 문화유산은 풍부하나 국제공항이 없고 귀빈들과 대기업 대표단 등을 수용할 호텔도 부족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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