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는 집앞서 수거, CU는 일본까지 배송" 편의점 택배서비스 '영토확장'

기사등록 2025/10/30 16:32:29

CU, 업계 최초 '일본 반값 택배' 출시…저렴한 요금제 내세워

GS25, 방문택배 요금 CU보다 최대 1900원 낮춰 가격경쟁력↑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6일 서울 마포구 한 주택가에서 택배기사가 택배를 배송하고 있다. 2024.10.1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병훈 기자 = 국내 편의점 '양강' GS25와 CU가 택배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집 앞까지 방문해 택배를 수거하는 '방문택배'는 물론, 해외까지 배송이 가능한 택배 서비스를 론칭하며 택배 시장에서 보폭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이러한 서비스 강화 행보를 두고 업계에선 단순 물류를 넘어 고객 유입을 유도하는 성장 동력으로 택배 서비스를 바라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물류 스타트업 STL과 협업해 업계 최초로 '일본 반값택배' 서비스를 다음 달 3일부터 선보인다.

해당 서비스 이용 가격은 ▲500g 이하 1만4000원 ▲2㎏ 이하 1만7700원 ▲5㎏ 이하 2만5500원으로, 2㎏ 기준 국내 동일 해외 배송 서비스보다 최대 약 83% 저렴하다.

CU 점포 내 택배 장비를 통해 접수할 수 있고, 자사 앱 'CUPOST'를 통한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GS25는 최근 '방문택배' 서비스를 CU에 이어 두 번째로 도입하며 집 앞 경쟁에 나섰다.

지난 22일부터 시작됐으며 'GS25편의점택배' 앱으로 신청할 수 있다.

특히 GS25는 가격 경쟁력에 방점을 찍었다.

5㎏ 이하 물품에 4900원, 20㎏ 이하에는 6800원의 균일가를 책정했는데, 이는 CU의 동일 무게 구간(각각 5700원, 8700원)보다 각각 800원, 1900원 저렴한 수준이다.

기존에도 CU·GS25·세븐일레븐은 점포 간 택배나 일반 택배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특히 추석 같은 명절에도 점포 간 택배가 가능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는 편의점들의 택배 서비스 강화 배경에 '고객 내점 유도' 전략이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내 택배 서비스는 단순히 수익을 내기 위한 사업이라기보다, 고객을 점포로 유입시키기 위한 유인책으로서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오프라인 중심의 편의점 사업 특성상,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면 자연스럽게 다른 상품 구매로도 이어질 수 있어 내점 유도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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