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6분께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특별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의 조선 산업이 발전했는데, 한국에서 인수한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조선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화가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의미한다.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최전선 기지로,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가진 뒤 찾은 곳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미국도 하루에 한 대씩 배를 생산했지만 지금은 건조하지 않는다"며 "전임자가 잘 못했기 때문에 미국의 조선 산업이 사라졌다"고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
그는 "조선 산업을 다시 미국으로 가져올 것"이라며 "미국이 번영해야 동맹국도 번영할 수 있다. 전 세계가 안전하고 부강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이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엔비디아, TSMC가 미국에서 최첨단 칩을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 내에 공장을 짓고 있고, 이제 미국도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며 "빠른 인허가를 통해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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