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는 지난 9월 한 달 동안 노인돌봄지원플랫폼 이용자 9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6%가 ‘약 달력이 편리하다’고 답했고, 97%는 ‘앞으로도 계속 사용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사랑의 약 달력’은 약물 복용 시간이 혼동되거나 복약 실수가 잦은 독거노인 등 복약 취약계층을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전담 사회복지사를 통해 대상자에게 약 달력을 배부하고, 제때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약 달력은 벽에 걸 수 있는 주머니 형식으로 제작돼, 복약 시간에 맞춰 약을 꺼내 먹기 쉽도록 구성됐다.
남구는 지난해 상·하반기 각각 1000개씩 총 2000개를 제작·배부한 데 이어, 올해도 3월에 1000개를 추가 제작해 8월 말까지 노인돌봄지원플랫폼 이용자 및 의료급여 수급자 등에게 전달했다.
남구는 “대상자들의 복약 실수를 줄이고 건강한 생활을 유도하기 위한 생활 밀착형 복지사업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건강관리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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