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편의점 CU가 국내 최저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업계 최초 '일본 반값택배'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CU가 다음 달 3일부터 선보이는 일본 반값택배는 국내 물류 스타트업과 손잡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일본행 역직구 택배 수요를 편의점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CU에 따르면 주요 예상 이용자는 ▲국내에서 오픈마켓이나 개인 스토어를 운영하는 소규모 사업자 등 소상공인 ▲일본 내 유학생들의 가족이나 지인 ▲한국에 방문해 쇼핑 후 일본 현지로 물건을 보내는 관광객 등이다.
일반 택배와 동일하게 CU 점포의 택배 장비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체 택배 앱인 CU POST(포스트)에서 사전 예약도 할 수 있다.
통관 이슈가 없을 경우 배송 기간도 접수일 제외 최대 3일로 국내와 큰 차이가 없다.
CU 일본 반값택배 서비스 운임은 ▲500g 이하 1만4000원 ▲2㎏ 이하 1만7700원 ▲5㎏ 이하 2만5500원 ▲10㎏ 이하 3만7700원 ▲20㎏ 이하 6만6600원이다.
해당 가격은 국내 최저 수준으로 동일 해외 배송 서비스(2㎏ 이하 운임 기준)보다 최대 약 83%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렴한 해외 택배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된 배경에 대해 CU 측은 물류 스타트업 STL과의 협업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사의 자체적인 홍보와 마케팅으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마진은 최소화해 고객에게 최대 혜택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CU는 일본 반값택배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다음 달 말까지 500g 이하 물품에 대해 정상가 1만4000원에서 9900원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ic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