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에 사는 A씨는 지방소득세 6000여 만원을 2년 가까이 체납한 상태에서 이탈리아산 고급 스포츠카를 보유하며 바다 조망이 가능한 고가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다. A씨에 대한 가택수색 결과 3000만원 상당의 고급 명품 시계와 각종 귀금속이 발견돼 현장에서 즉시 압류 조치하고, 연말까지 체납세를 납부할 것을 확약받았다.
한 때 유명 음식점을 운영했던 B씨는 소득세를 정상적으로 신고납부하지 않아 지방소득세 1억2000여만원을 추징받았으, 10년째 납부하지 않고 있다. B씨는 배우자 명의의 고가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다. 또 해당 음식점은 친척이 사업권을 이어받아 운영하면서 여전히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B씨에 대한 가택수색 과정에서 현금 500만원을 현장에서 즉시 납부했으며, 시는 금반지·귀걸이 등 약 10종의 귀금속을 발견하여 압류 조치했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체납자에 대한 부동산, 예금, 보험, 가상자산 등을 수시로 조회하여 압류 추심하고, 은닉재산에 대해서는 사해행위 취소소송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징수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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