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플러스 스토어' 하이엔드, 기존 패션·뷰티 제품군서 리빙·가전 등으로 확대
[서울=뉴시스]전병훈 기자 = 쿠팡의 독주가 이어지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네이버가 반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배달·신선식품·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쿠팡이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주요 카테고리를 정조준하며 대응에 나서는 가운데, 이번엔 명품 카테고리까지 서비스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사 커머스 플랫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에서 명품 패션·뷰티 제품을 판매하던 '럭셔리' 서비스를 '하이엔드'로 확장 개편했다.
기존 패션·뷰티 중심에서 나아가 리빙·가전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하며 명품 카테고리의 외연을 넓힌 것이다.
새롭게 문을 연 하이엔드 서비스에선 북유럽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프리츠한센(FRITZ HANSEN)', 프랑스 하이테크 오디오 브랜드 '드비알레(Devialet)', 프랑스 명품 도자기 브랜드 '베르나르도(BERNARDAUD)' 등 20여 개의 리빙 및 가전 명품 브랜드들이 입점했다.
2020년부터 명품 중심의 '럭셔리' 서비스를 운영해 온 네이버는 4년간 거래액이 10배 이상 증가하고, 입점 브랜드 수도 2.5배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쿠팡은 지난해 럭셔리 뷰티·패션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R.LUX)'를 론칭한 데 이어 명품 플랫폼 '파페치(Farfetch)'까지 인수하며 명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왔다.
인수 초기 연이어 적자를 기록해 오던 파페치는 지난해 4분기 들어 41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사업성을 입증했고, 알럭스는 지난 8월 중고 명품 판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중고 명품 시장은 네이버도 자체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 중고 탭을 설치하며 사업 확장에 나선 분야라 네이버와 쿠팡 간 이커머스 주요 카테고리에서 연이은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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