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 최하영'
최하영, 2022년 韓 최초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우승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에 연주 영상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은 첼리스트 최하영(27)이 내달 리사이틀을 갖는다.
롯데콘서트홀은 오는 11월 26일 '인 하우스 아티스트 최하영'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인 하우스 아티스트'는 롯데콘서트홀이 2021년부터 시행한 프로그램으로, 상주 아티스트의 다채로운 음악적 역량을 소개한다. 최하영은 지난 4월 무대에 이어 두 번째다.
공연에서 최하영은 피아니스트 요하임 카르와 협연한다. 이들은 클로드 드뷔시의 '전주곡 1권 중 12번 음유시인', '첼로 소나타 L.135'와 알프레드 슈니트케의 '첼로 소나타 1번'을 들려분다.
또 최하영이 2022년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1라운드에서 선보인 레오시 야나체크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동화와 에드바르 그리그의 첼로 소나타도 무대에 오른다.
최하영은 독일 빌레펠트에서 태어나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각각 정명화와 장형원을 사사했다. 13세에 출전한 오스트리아 브람스 국제 콩쿠르 최연소 1위를 비롯해 폴란드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국제 콩쿠르 우승,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우승하며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박 감독은 최하영에 대해 "극 중 소녀가 '나도 저 언니처럼 되고 싶다'고 선망할 만한 연주자가 필요했다. 당연히 최하영이라는 이름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
공연 예매는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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