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결제 안 되자 뺨을 '찰싹'…20세 알바생 "너무 충격"(영상)

기사등록 2025/10/24 09:53:42 최종수정 2025/10/24 11:13:32
[뉴시스]중년 남성 손님이 20세의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게 폭언과 폭력을 가하는 모습이다. (영상=JTBC 사건반장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20세의 아르바이트생이 중년 남성 손님에게 폭언과 폭력을 당한 사건이 전해졌다.

2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부산의 한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려던 손님이 "카드 결제가 안 된다"는 아르바이트생의 말에 갑작스럽게 폭력을 휘둘렀다.

손님은 바구니에 김밥과 주스, 컵라면 등 물건을 잔뜩 담은 뒤 계산대에서 신용카드를 내밀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카드는 '결제 불가'로 떴고, 아르바이트생은 "결제가 안 되니 다른 카드를 달라"고 안내했다.

그러나 손님은 "이미 결제된 것 아니냐, 빨리 물건이나 담으라"고 말하며 폭력을 가하기 시작했다. 손님은 계산 포스기 화면을 세게 내려친 다음, 당황해하는 아르바이트생의 뺨을 때렸다. 뒤이어 계산대 위에 있던 물건을 던지고 아르바이트생과 몸싸움을 벌였다.

손님은 아르바이트생을 "죽여버리겠다"며 계산대 안까지 들어오려고 했다. 이를 목격한 행인들이 편의점으로 들어와 손님을 제지하고 경찰을 부른 덕에 상황은 일단락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손님에게 인적 사항을 물은 뒤 귀가 조치를 내렸다. 현재 손님은 폭행과 영업방해 혐의로 사건이 접수된 상태다.

박지훈 변호사는 "이제 갓 대학에 들어간 20세의 친구가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며 "너무 참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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